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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배관노트 · 2026-09-22

욕실 배수구 거름망과 트랩, 종류별로 관리하는 법

욕실 바닥 배수구는 겉으로 보면 다 비슷한 둥근 덮개지만, 열어 보면 안쪽 구성이 집마다 다릅니다. 어떤 종류인지 알면 어디까지 혼자 청소할 수 있는지, 언제 부르는 게 나은지가 분명해집니다. 샤워 물과 세탁기 물이 한 배수구로 모이는 관악 원룸 욕실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덮개를 열면 보이는 세 가지

대부분의 바닥 배수구는 맨 위 덮개(구멍 뚫린 뚜껑), 그 아래 거름망, 그리고 그 아래 트랩으로 이뤄집니다. 오래된 집은 거름망 없이 덮개 바로 아래가 트랩인 경우도 있고, 최근 교체한 집은 거름망과 트랩이 한 부품으로 된 경우도 있습니다.

컵 모양 트랩

가장 흔한 형태입니다. 원통 안에 컵이 거꾸로 씌워진 모양으로, 물이 컵 테두리를 넘어 내려가면서 고인 물이 냄새를 막습니다. 컵을 위로 당기면 빠지고, 컵 안쪽과 원통 벽 사이에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끼어 있습니다. 칫솔로 닦고 다시 끼울 때 비뚤어지지 않게 끝까지 눌러 주세요. 비뚤게 끼우면 냄새가 납니다.

사각 바닥 배수구 트랩 안으로 넣은 스프링

스프링·실리콘 마개형 트랩

물이 내려갈 때만 열리고 평소에는 닫혀 있는 마개형 트랩입니다. 냄새 차단은 잘 되지만, 마개 축에 머리카락이 감기면 열리지 않아 물이 고입니다. 마개를 빼서 감긴 머리카락을 가위로 잘라 내면 됩니다. 마개 고무가 딱딱하게 굳었다면 부품을 바꾸는 것이 낫습니다.

거름망 고르기

거름망 구멍이 너무 촘촘하면 비누 찌꺼기와 섬유가 금방 막아 물이 고이고, 너무 성기면 머리카락이 그대로 트랩으로 넘어갑니다. 머리카락이 긴 분은 촘촘한 것, 세탁기 물이 같이 나가는 배수구라면 조금 성긴 것이 무난합니다. 일회용 부직포 거름망은 세탁기 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때 넘치기 쉬우니 주의하세요.

청소 주기

거름망은 머리카락이 보일 때마다, 트랩은 한두 달에 한 번 빼서 헹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트랩 아래 배관까지 막혔다면 그건 혼자 하기 어렵습니다. 덮개와 트랩을 다 빼고 물을 부었는데도 고인다면 욕실·세탁 배수구 페이지를 보시고 접수해 주세요.

빼 놓지 말아야 할 것

청소한다고 트랩을 빼 둔 채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은 잘 빠지지만 하수 냄새와 벌레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트랩은 반드시 다시 끼워 두세요. 냄새가 계속된다면 냄새 찾는 순서를 참고하세요.

세탁기 물이 넘친다면 구조 문제일 수도

거름망과 트랩을 다 청소했는데도 세탁기 탈수 때만 물이 넘친다면, 배수구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물을 받아 내기에 작은 경우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세탁기 호스를 배수구에 고정하는 위치를 바꾸거나, 세탁기 배수를 따로 받는 구조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집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 집주인과 상의가 필요합니다.

전화 010-8119-3330 사진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