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배관노트 · 2026-09-27
작은 카페 주방 배수 — 커피 찌꺼기와 우유가 쌓이는 자리
카페 주방은 식당보다 기름이 적어서 배수 걱정이 덜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카페에는 카페만의 막힘이 있습니다. 커피 찌꺼기, 우유, 시럽입니다. 1인 운영 카페가 많은 관악의 골목 상권에서 자주 보는 경우를 정리했습니다.
커피 찌꺼기는 물에 녹지 않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헹굴 때, 포터필터를 털 때 나오는 찌꺼기는 모래처럼 무겁습니다. 배수구로 내려가면 관의 낮은 곳, 특히 굽이에 가라앉아 쌓입니다. 머신 아래 배수 받침과 싱크대 배수구에 거름망을 두고, 찌꺼기는 넉 박스에 모아 일반 쓰레기로 버리세요.
우유와 시럽
우유 스팀 피처를 헹군 물, 남은 음료, 시럽은 배관 안에서 끈적한 막을 만들고, 거기에 커피 찌꺼기가 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남은 우유를 한꺼번에 버리지 말고, 버린 뒤에는 물을 충분히 흘려 주세요.

제빙기와 바닥 배수
제빙기는 계속 물을 내보냅니다. 제빙기 배수가 바닥 트렌치나 배수구로 연결된 경우, 그 배수구가 느려지면 바닥에 물이 고여 위생 문제가 생깁니다. 제빙기 배수 호스 끝이 배수구에 너무 깊이 잠겨 있지 않은지도 확인하세요.
그리스트랩이 있다면
카페도 업종과 건물에 따라 그리스트랩이 있습니다. 기름은 적어도 우유 지방과 찌꺼기가 트랩에 쌓이니, 식당보다는 간격을 길게 잡되 정기적으로 열어 보세요. 트랩과 그 뒤 배관 청소는 그리스트랩 청소에 정리했습니다.
마감 때 3분
- 머신 배수 받침과 싱크대 거름망 비우기
- 피처와 블렌더 헹군 뒤 온수 잠깐 흘리기
- 바닥 트렌치 거름망 비우기
- 제빙기 배수구 주변 물 고임 확인
막혔을 때
영업 중 막히면 손님을 받기 어렵습니다. 혼자 운영한다면 마감 뒤나 오픈 전으로 시간을 잡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접수할 때 영업시간과 원하는 시간대를 말씀해 주세요. 임대 계약상 비용 경계와 작업 시간 잡는 법은 작은 가게 사장님에 있습니다.
냄새가 먼저 알려 줍니다
카페 배수 문제는 막히기 전에 냄새로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싱크대나 바닥 배수구에서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면 배관 안에 우유와 시럽 막이 쌓였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거름망과 트랩을 한 번 청소하고 온수를 충분히 흘려 주면 막힘까지 가는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